10번째 ADB 총재도 일본인

입력 2019-12-02 19:33   수정 2019-12-02 19:59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임 총재에 아사카와 마사쓰구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사진)이 선출됐다.

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ADB는 아사카와 전 재무관은 나카오 다케히코 현 ADB 총재의 후임으로 내년 1월17일부터 총재직을 맡을 예정이다. 아사카와 신임 총재의 임기는 2021년 11월까지다.

중국과 한국 등 68개 회원국은 만장일치로 단독 후보였던 아사카와 전 재무관의 임명을 승인했다. 아사카와 전 재무관은 정통 재무 관료다.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며 일본의 국제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재무관 자리를 올 7월까지 4년 가까이 맡으며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위원회 의장도 역임했다.

1966년 출범한 ADB의 최대 출자국인 일본은 아사카와 차기 총재까지 역대 10명의 ADB 총재를 차지하게 됐다. ADB는 일본이 주도하는 유일한 국제 금융기구로 불린다. ADB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15.6%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6.4%)과 인도(6.3%), 호주(5.8%), 캐나다 (5.2%), 한국(5.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편 ADB 창설 멤버인 한국은 정인용 전 부총리(1988~1993), 이봉서 전 상공부 장관(1993~1998), 신명호 전 재정경제원 차관보(1998~2003) 등 15년에 걸쳐 ADB 부총재를 잇달아 배출했다. 하지만 2003년 중국에 부총재 자리를 내준 뒤에는 이사 한 명을 파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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